손흥민 골키퍼 제치고 헤딩골까지
손흥민 골키퍼 제치고 헤딩골까지
  • 뉴시스
  • 승인 2018.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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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허더스필드전 2대 0 승 … 2G 연속 멀티골

최우수선수 선정 …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 달성

손흥민(26)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빠른 돌파로 허더스필드의 수비수들을 무력화했다. 전반 초반 수비수 4명을 제치는 드리블 돌파, 17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한 결정적인 크로스 등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27분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델레 알리의 전진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성공했다.

허더스필드는 후반전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허더스필드의 반격에 당황한 토트넘은 슈팅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위기에 놓인 토트넘에게는 그러나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허더스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1일 로치데일과 FA컵 16강전 멀티골에 이어 2게임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15번째 골이자 리그 10호골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자리를 바꿔 공격을 이끌다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17승 7무 5패(승점 58)가 되면서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6승 9무 3패, 승점 57)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허더스필드는 8승 6무 15패(승점 30)로 15위에 머물렀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이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최근 선발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이 빼어난 실력으로 자신이 주전임을 증명했다. 훌륭한 기술과 침착함으로 첫 골을 만드는 등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이유에서다.

풋볼런던은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를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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