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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업 12일자로 `허가 취소' 오창산단 업체들 2차피해 우려

LG화학·스템코 등 4곳 증기공급 중단… 생산차질 우려

자체 보일러 가동땐 탄소배출권 추가 구매 등 부담도

SK충청에너지서비스 “대책마련 피해 최소화할 것”
안태희 기자l승인2018.02.08l수정2018.02.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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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을 기준치 이상 배출하다가 검찰에 적발된 청주지역 폐기물처리업체 진주산업㈜이 허가 취소(폐쇄)됨에 따라 이 업체로부터 증기를 공급받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부 업체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6일 진주산업에 대해 오는 12일자로 허가를 취소했다. 11일까지 법원이 허가 취소에 대한 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2일부터 가동을 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진주산업이 SK충청에너지서비스를 공급자로 내세워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일부 업체들에 제공했던 1시간당 평균 80톤의 증기공급까지 중단된다.

현재 진주산업의 증기를 공급받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업체는 LG화학 오창공장, 스템코, 더블유스코프, 녹십자 오창공장 등 4곳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자체 보일러 시설을 가동해 증기 공급을 대체해야 해 생산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 특정업체의 경우 자체 보일러 시설의 용량이 증기 공급 총량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오창공장 측은 자체 보일러를 통해 증기 공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LG화학 측은 “증기를 자체 보일러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업체들이 자체로 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탄소배출권 추가 구매 등의 비용 발생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진주산업의 폐열로 생산된 증기를 사용했던 업체들로서는 자체 에너지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탄소배출권을 기존보다 더 많이 사야 하는 압박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SK충청에너지서비스 측은 지난달 업체 측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하루 소각처리용량이 352.8톤이나 됐기 때문에 허가 취소로 산업용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청주시 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산업용 폐기물이 충북지역 업체에서 나온 것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집된 것이기 때문에 진주산업의 허가 취소로 지역업체들의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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