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署 부적면 이전 원안대로”
“논산署 부적면 이전 원안대로”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8.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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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민단체 성명 발표 … 주차공간 협소 등 불편

일부 정치권 강경읍 이전 추진에 반대 강력 대응

교육지원청에 `논산계룡경찰서' 명칭 변경 요구도

논산경찰서 이전문제가 일부 정치권의 반대로 강경읍 외지 이전이 무산 될 위기에 몰리면서 계룡시가 원안대로(부적면 외성리)의 이전을 탄원서와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획제정부와 국회의원에 제출 될 탄원서는 계룡시민의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위해 논산시 지도상 중앙인 부적면 외성리로 이전 신축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특히 계룡시민들이 경찰관련 업무를 보려면 승용차로 40분, 버스로 2시간 거리인 강경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주차공간 협소와 건물이 낡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논산경찰서가 계룡시를 관할하고 있어 중간지점인 부적면 이전하는 것을 계룡시민들은 바라고 있으며 경찰서 명칭도 논산·계룡경찰서로 변경을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1981년 신축된 논산경찰서는 최근 안전진단이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아 더 이상의 보수비용을 들일 수 없어 이전장소 물색과 경찰서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 한 결과, 이전의견 90%와 부적면 67% 의견으로 부지선정위원회 심의결과 부적면으로 선정해 기재부의 승인과 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 기존 부적면 이전에서 다시 강경읍내 신축의견으로 정치권이 입장을 바꾸면서 현 경찰서 맞은편 육교를 지나 왼쪽(신양리)에 논산시가 2만㎡(6000 여평)를 매입해 현 경찰서 자리와 맞교환 한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를 준비하는 한 시민단체 회장은 “이전을 준비해 놓고 선거철만 되면 슬그머니 발을 빼는 정치인들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이미 설계비가 반영된 부적면 이전을 다시 번복하는 것은 정치인이 주대가 없는 일이고 교육지원청도 논산·계룡 명칭을 쓰는데 경찰서도 이번 기회에 논산계룡경찰서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시민단체와 어린이집 등의 탄원서를 받아 관련기관에 제출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어떠한 대안을 내 놓을지 관심이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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