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배려 노사관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존중·배려 노사관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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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노사민정협의회 상생협력 토론회 개최

이시종 지사 “새로운 시책·제도 제안되길”
▲ 지난 15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노사민정 상생협력 대톤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주요 내빈들이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충북의 노사문제 전문가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북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5일 청주 S컨벤션에서 `노사민정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충북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도내 근로자·기업 대표, 고용노동부·고용센터,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서 이상용 한국보그워너티에스 노조위원장은 “선진국이 백 년 이상 걸쳐 달성한 산업화를 저임금·장시간 노동으로 이룩한 우리나라의 압축경제 성장이 노사관계의 복합성과 대립 원인 중 하나”라며 존중과 배려로 노사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정년 연장과 함께하는 임금피크제가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완성되는 상생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고, 이천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국가경쟁력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국민과 기업 모두 행복하게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영권 노무법인 더 휴먼 원장은 “일자리 창출이 쉽지만은 않은 문제”라며 “급격한 친(親)노동정책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균형 있는 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주천 충북대학교 교수(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는 “노사 협력으로 교육훈련에 적극 투자해, 똑똑한 근로자로서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기업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노사가 상생협력해 우리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이루고, 지역산업 맞춤의 인력양성을 통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을 충북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충북대 이장희 교수는 전반적인 산업구조에 기인한 직종별·지역별 노동의 정도·여건 등을 감안해 지역과 기업이 수용하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충북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책과 제도가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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