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첫 시상
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첫 시상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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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충북고객본부·괴산여성의용소방대·한현수 등 유공 개인·단체 표창
▲ 1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이시종 지사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란 일할 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이 농가나 중소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한 뒤 일정액의 실비를 받는 자발적 봉사다.

전국 최초로 충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상 시상식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상은 생산적 일본봉사 확산, 수해복구 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소회계층 봉사활동 등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올해 부문별 대상 수상자로는 △일반단체 ㈜케이티충북고객본부, 괴산여성의용소방대 △일반개인 한현수 △학생단체 충북대학교 경영대학 △자원봉사자 단체 제천시 농촌사랑봉사회가 각각 선정됐다.

또 청주서부 여성의용소방대, 제인태씨, 청주시 연꽃들의 모임, 충주시 흐르는 강물, 보은군 환상의 커플 부부봉사단, 옥천군 한마음봉사단, 영동군 황간한울타리봉사단, 증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진천군 어린이합창단 학부모회, 대한어머니회 괴산지회, 음성군 생극면 생활개선회, 적십자 단양 부녀봉사회 등이 각각 개인·단체·자원봉사 단체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에서 처음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전국으로 확산돼 전국 농갇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며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도 봉사부문 최고의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향희 ㈜한백식품 대표는 미담사례 발표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문량이 늘었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며 “그때 생산적 일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정진균 서원대 사범대 학생회장은 “2박3일 동안 낭성면 인경리 마을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절임 작업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청년들의 더 많은 참여로 생산적 일손봉사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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