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3년만에 업그레이드 컴백
`나쁜녀석들' 3년만에 업그레이드 컴백
  • 뉴시스
  • 승인 2017.12.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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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감독·박중훈·주진모·양익준 등 호흡 … 16일 첫방

지난 2014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나쁜녀석들'이 3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OCN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매주 토·일요일 밤 방송하는 `OCN 오리지널'의 올해 마지막 타자인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제작 발표회를 열어 시리즈 2탄 출격을 알렸다.

`나쁜녀석들:악의 도시'는 극본과 연출을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정훈 작가와 한동훈 감독이 각각 맡아 나쁜 녀석들이 뭉쳐 `거악'을 척결한다는 전작의 특징은 그대로 살려 나간다.

하지만 `나쁜녀석들'을 모두 물갈이해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등이 새롭게 포진한다.

150여만 명이 사는 가상의 도시 서운시를 배경으로 부장검사 `우제문'(박중훈)을 필두로 전직 조직폭력배 `허일후'(주진모) 형사 `장성철'(양익준) 신임 검사 `노진평'(김무열), 형 받이 출신 `한강주'(지수)가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을 중심으로 한 `악의 카르텔'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린 뒤 가장 논란을 빚은 부분은 왜 미드 시리즈처럼 전작 출연진이 계속 나오지 않느냐는 점이다. 전작의 `나쁜녀석들' 김상중, 마동석 등이 큰 호응을 얻은 이유 탓이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나쁜 녀석들'의 세계관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 타이틀을 버릴 수가 없었다”면서 “전작 배우들과 함께하지 못한 이유는 내용적인 면도 있지만, 일정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1993년 SBS `머나먼 쏭바강' 출연 이후 2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박중훈은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당시와 지금의 제작 환경을 비교할 수는 없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사실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32년 차 배우이니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촬영 시작 전후 한두 달 동안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자다가도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다. 그토록 힘들어할 때 동료들과 감독이 나를 도와줬다”고 고백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나쁜녀석들:악의 도시'는 총 16부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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