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측근비리 주장 파문
이근규 제천시장 측근비리 주장 파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2.11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인수 시장 출마예정자 “시 수의계약 전횡 등 관여 의혹”
장인수 시장 출마 예정자가 제천 비선 실세 특혜의혹으로 대변되는 `제천 시정 농단' 또는 `제천 K모씨 게이트'가 제천 시내에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씨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근규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K씨가 제천시의 각종 수의계약 전횡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K씨의 형이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B건설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총 16건(2억7000여만원)의 제천시 관내 수의계약을 수주했지만 K모씨의 형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날로부터는 단 한 건의 수의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며 “우연의 일치일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의 또 다른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C모씨는 이 시장 취임 후 2015년 9월 N업체를 설립해 총 6건(1억1000여만원)의 관내 공사를 따냈고 지난달에도 두 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며 “신생 법인이 어떠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에 수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장씨는 “당원 단합대회 해프닝에서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저의 반론입장은 배제하고 악의적으로 상대방의 입장만 대변한 제천 N인터넷언론사 기자가 N업체의 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특히 N인터넷언론사는 이 시장 측근이자 비선 실세 K모씨의 부인이 발행인(대표)으로 있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또 “K모씨의 일가친척이 대표로 있는 N식당에서 이근규 시장의 업무추진비가 간담회 경비라는 명목으로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K모씨와 C모씨 그리고 K기자의 제천시 관내 수의계약에 대한 개입 여부를 경찰과 검찰 등 관련 사정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사정기관에서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시 관련 자료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제공하고 진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