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로 상습 지·정체 `숨통'
단재로 상습 지·정체 `숨통'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12.07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 도로확장 국비 5억 증액 성공 … 국도 25호선도

내년 예산에 설계비 3억 편성 … 행정절차 이행 등 박차

그동안 심각한 교통 지·정체로 몸살을 앓아왔던 청주시 상당구 단재로(효촌교차로~지북교차로, 연장 1.4㎞)와 국도 25호선(고은삼거리~효촌교차로, 연장 2.33㎞) 왕복 4차로가 6차로로 확장돼 교통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당초 정부예산에서 누락됐던 두 도로 확장사업 관련 국비 5억원을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구간은 청주 동남부권의 미원, 보은방면 주진입도로(국도25호선)로서 최근 동남·방서 택지개발 등 개발수요 증가와 내년 2월 상당구청사 개청 등으로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단재로와 연계되는 국도25호선(고은삼거리~효촌교차로) 확장은 도로관리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할 사항이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추진이 불투명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청주시장 권한대행 이범석)는 내년 예산에 국도25호선 연계구간인 단재로 효촌교차로~지북교차로 확장설계비 2억원을 편성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도로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고, 이범석 권한대행이 지역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찾아가 수차례 면담·설득하는 등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국도25호선 확장설계비 5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국회에서 사업을 반영해 준 정우택 의원(자유한국당, 청주 상당)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남일면 고은삼거리에서 지북교차로 구간 총 연장 3.73㎞를 오는 2020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56억원이 투입된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