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형 예식장 하객 30여명 식중독 증상
제천 대형 예식장 하객 30여명 식중독 증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1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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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위생점검 … 예식장측 보험사 피해보상 절차 착수
제천시 청전동 소재 G예식장에서 피로연 음식을 먹은 하객 3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이 예식장에서 예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이동해 뷔페 음식을 먹고 난 후 복통과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같은 시간 식사를 한 30여명도 같은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천에서 가장 크고 깨끗한 환경과 음식도 맛있다고 해 이 예식장을 찾는 혼주들이 많다”며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식중독 증세까지 보이는 식재료를 제공한 것에 분개한다”고 말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병원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이 늘어 가입해 놓은 보험회사에 식중독 피해 환자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어떤 경로로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피해 하객들에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된 건은 없다”며 “예식장 대표가 문의를 해와 처리방법을 설명해주고 현장에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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