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새달 시작

공천 탈락도 영향… 대상자들 바짝 긴장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새달 시작

공천 탈락도 영향… 대상자들 바짝 긴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1.22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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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자료 등록 마감

새달 1~13일까지 평가 심사

이시종 지사 새달 9일 PT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착수하면서 대상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될 경우 공천심사 때 10%의 감점에 처해져 공천 탈락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각 시·도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공평위)는 현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의 평가 자료를 제출받기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자료 등록을 마감하고 다음 달 1~13일까지 평가 심사를 한다.

평가 대상자는 직무활동(35%·350점), 공약이행 평가(20%·200점), 자치분권 활동(15%·150점), 여론조사(30%·300점) 등의 평가 기준에 따른 자료를 작성해 오는 30일까지 중앙당 및 각 시·도당 공평위에 제출해야 한다.

세부 평가 항목과 배점을 보면 소통역량 105점, 재정역량 70점, 청렴도 10%, 기부활동 35점, 수상실적 17.5점, 주요 5대 공약 이행도 200점, 자치분권의 사업 60점, 분권운동 45점, 분권학습 45점 등이다.

1000점 만점에 상대평가다. 대상은 도내 민주당 소속은 도지사 1명, 시장·군수 3명, 충북도의원 9명, 시·군의원 47명 등이다.

공평위는 현역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사이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여론조사(30%)를 실시한 후 프레젠테이션(PT) 평가로 리더십 역량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다음달 9일 중앙당에서 PT가 예정돼 있다

충북도당 공평위도 도내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PT 평가를 한다.

이번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하위 20%에 포함된 현역들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니라 감점제를 도입했다. 실제 공천 과정에서 평가 결과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거 때마다 매번 물갈이가 진행돼 온 만큼 하위 20%는 사실상 `퇴출 1순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현역 단체장에 대한 ARS 조사에서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당은 주종혁 위원장과 각계 전문가 10명 등 모두 11명으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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