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IPC사격선수권대회 준비 ‘정상화’
청주IPC사격선수권대회 준비 ‘정상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1.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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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위원총회 새 정관 제정… 대한장애인체육회 승인요청

청주시장·사격연맹회장 공동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겸임

창립총회 당시 통과된 조직위원회 사업계획 등 유지키로 결의
속보=정관 흠결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에 놓였던 `2018 청주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준비 작업이(본보 9월 28일 3면 보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위원총회를 열어 기존 정관은 폐기하고 아예 새로운 정관을 만들어 보증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승인되면 대회 준비에 속도가 붙게 된다. 22일 대회 조직위 등에 따르면 최근 위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정관을 제정, 결의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창립총회 때 정관을 제정했으나, 이후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의 흠결이 발생해 그동안 대회 준비에 파행이 빚어졌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정관에는 청주시장과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하 사격연맹) 회장이 공동으로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집행위원장도 겸임하도록 돼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사격연맹, 청주시가 협의를 통해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정관에 준해 이번 대회 정관을 아예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총회 당시 통과된 조직위원회 사업계획 및 사무처 직제 규정 등은 유지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격연맹은 문체부 장관의 정관 미승인과 정관 변경 등의 흠결을 이유로 국비 1억원을 이관하지 않았다.

이런 탓에 조직위 사무실 공과금이 수개월째 밀렸고 직원 급여도 체납됐다. 무일푼으로 근무하던 일부 직원은 퇴사했다.

사격연맹은 국비 이관을 지속해서 거부하다가 지난 9월 18일 문체부에 고스란히 반납했다.

조직위는 퇴사자 2명 등 사무처 직원 6명의 임금 1억4000여만원을 추석 전인 지난 9월 28일 지급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9월 청주시가 대회 유치 의사를 표명한 후 사격연맹과 함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대회유치의향서'를 제출, 각고 끝에 2015년 4월 대회유치를 최종적으로 승인받았다.

대회는 세계 52개국에서 임원 및 선수 500여명이 출전, 내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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