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8900명… 전년동기比 1100명 줄어
충북지역에서 한 달간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1000명에 그치는 등 인구감소 폭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8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명보다 11%가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12년 1만5100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1만2700명에 그쳤다.
한 달간 출생아 수도 1000명에 그쳐 올해 누적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임 여자 1명당 출산율도 2015년 1.41명에서 지난해 1.36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 3분에는 1.24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가 또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월 한 달간 혼인 건수도 500건에 그쳐 전달보다 100건이 줄어들었으며, 연도별로는 2011년 9500건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는 8300건에 그쳤다.
올해 누적 이혼 건수는 260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0건(4%)이 증가했다. 증가한 이혼율과 감소한 혼인율이 출생아 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2011년 1만200명에서 지난해는 1만8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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