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감기·독감 주의보
쌀쌀한 날씨 감기·독감 주의보
  • 뉴시스
  • 승인 2017.1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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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났다.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 시즌인 겨울철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에 걸리기 쉽다. 독감을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했다가 여러 합병증을 겪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주로 코와 목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 코막힘, 목통증, 기침, 미열·두통 및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두통·근육통 등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노인과 만성질환자, 소아 등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잦은 감기에 대비하려면 적정 실내온도는 22~24도, 습도는 60% 내외를 유지해야 한다. 영양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 시간,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한다.

감기가 유행할때 외출후에는 20초 이상 손을 씻고 양치질하기, 마스크하기 등 개인위생을 지킨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가장 중요하다. 낮시간에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가을은 피부의 자외선 수용능력이 좋은 시기라 자극을 덜 받으면서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백혈구 기능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체온을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단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심장박동이 올라가게 되고 신체 곳곳으로 혈액이 빠르게 순환하게 된다. 운동 중에는 에너지를 내기 위해 영양소를 분해하고 지방을 태우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몸의 체온을 올릴 수 있다.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려면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어 큰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목의 경동맥을 통한 체온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목을 감싸는 스카프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땀이 날 정도로 옷을 입으면 땀이 마르면서 오히려 체온을 뺏길 수 있어 덥게 입을 필요는 없다.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자주 운동을 하거나 한방차 등을 챙겨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갖춰지면 면역력은 잘 유지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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