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단호히 대응 원칙 재확인”
“북핵, 단호히 대응 원칙 재확인”
  • 뉴시스
  • 승인 2017.11.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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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세번째 정상회담

문 대통령 공동기자회견서

“최대한 제재 · 압박 가할 것”

트럼프 “한국은 중요한 나라

코리아 패싱 없을 것” 강조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갈수록 포악해지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한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계를 정착 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한방위공약 이행을 거듭 확인했다”며 “우리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 정상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나간다는 기존 전략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공동의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그리고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우리나라를 배제시킨다는 일명 `코리아 패싱'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리아 패싱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며 “(한미정상회담에서)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분들과도 큰 우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서로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이었던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건설비의 92%를 우리나라가 부담했다는 물음에 “굉장히 놀라운 군사 시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간 것도 안다”면서 “미국도 많은 부분을 지출했다.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 (평택기지 이전은)저보다 훨씬 이전에 결정된 부분임을 알아줬음 좋겠다. 제가 맡았기에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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