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기존 주말극과 차별화된 작품”
“돈꽃, 기존 주말극과 차별화된 작품”
  • 뉴시스
  • 승인 2017.11.07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희원 PD 제작발표회서 설명 … 장혁 등 출연 11일 첫방
▲ (왼쪽부터) 장혁, 박세영, 김희원PD, 이순재, 한소희, 장승조가 7일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돈꽃'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새 돈에 충성하며 돈을 지키기 위해 발악하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오는 11일부터 방송된다. MBC TV 토요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이다.

`돈꽃'에는 장혁·박세영·장승조·이순재·이미숙 등이 출연한다. 굴지의 대기업 청아그룹을 배경으로 밑바닥에서 성장해 그룹의 핵심 간부가 된 `강필주'(장혁)와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순수한 사랑이 돈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다.

김희원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제목대로 돈을 꽃처럼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기존 주말 시간대 방송되던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새로운 방식으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이라는 시간대에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신선한 드라마를 본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달라”고 했다.

이번 작품은 MBC 파업 여파로 촬영이 예정보다 늦어졌고, 주말극 편성이 변동돼 기존 토일드라마에서 토요드라마로 2회를 연속해서 내보낸다. `돈꽃'이 변경된 편성 하에서 방송되는 첫 번째 작품이다.

장혁은 “달라지는 게 분명 있겠지만, 작품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만들어가고 있다. 작품에 대한 퀄리티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 시청자들도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이 배경이지만, 사람들의 욕망과 순수함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아그룹 창업자로 온갖 일을 다 겪으며 회사를 최고 기업으로 키워낸 `장국환'은 이순재가 연기한다. 그는 올해로 드라마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이순재는 “혹시나 방송사에 날 위해 60주년 드라마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1년 넘게 안 부르더라”려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번에 기회를 받았다. 의욕이 넘친다. 시청률 1~2%라도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돈꽃'은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