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번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측 갱도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최선 위성사진 분석에서 확인됐다고 미 존스 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산하 '38 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 노스는 풍계리 서측 갱도에서 광산용 기구와 화물차 등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측 갱도는 지금까지 핵실험에 사용되지 않았으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어떤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았었다.
5차례 핵실험이 이뤄졌던 북측 갱도 입구에 세워졌던 2개의 임시구조물은 철거됐으며 지난 9월 6차 핵실험 이후 북측 갱도에서는 어떤 움직임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
38 노스는 서측 갱도에서의 움직임의 정확한 목적을 위성사진 분석만으로로 규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서측 갱도에서의 추가 핵실험 준비일 가능성이 있으며 5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던 북측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용으로는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아사히 TV가 보도한 북한 노동자 수백명 매몰 사실은 위성사진 분석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38 노스는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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