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茶) 향기속에 우러나오는 예(禮)
전통차(茶) 향기속에 우러나오는 예(禮)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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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진천 상신초등학교
상신초등학교(교장 조명옥)가 겨울방학 동안 찾아가는 권역별 농산어촌 순회강사제를 이용해 자연에서 배우고자하는 많은 것들을 다도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다법을 배우는 다도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다도교실은 3~6학년 35명의 어린이들을 2개반으로 나누어 전문 강사의 지도로 하루 3시간씩 운영하였는데, 생활속 전통차 알기, 행다(行茶), 전통 예절 등 우리의 차와 예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찻잎을 씻은 첫물을 버림으로 마음의 때인 욕심과 미워하는 마음을 씻어버리고, 찻물이 식는 동안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인내력을 키우는 등 다도의 깊은 뜻을 체험하고 됐다.

또 정성과 소망을 담아 차를 우려내 상대에게 먼저 권하면서 배려하는 덕을 짓고, 두 손 모아 인사하므로 감사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배우는 보람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명상을 따라하며 열심히 우리전통 다법을 배우는 등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찾아가는 권역별 농산어촌 순회강사 지원에 따라 우리 전통 차의 그윽한 향기 속에 빠진 알찬 다도교실 운영은 방과 후 학교 교육활동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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