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 미황사서 내일 탱화 공개 괘불제
해남 땅끝마을 미황사서 내일 탱화 공개 괘불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0.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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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는 높이 12m, 폭 5m의 대형 불화인 괘불탱을 모시고 있다. 1년에 한 번 이곳에서는 탱화를 공개하는 괘불제가 열린다.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28일 미황사에서 괘불제와 음악회를 개최한다.

스님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 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평화를 발원하는 고불문과 헌향이다, 제물을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보선 큰스님의 법어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만물공양은 참석한 대중들이 쌀과 콩 등 농산물은 물론 차와 꽃, 책, 사진 등 각자 1년간 땀 흘린 결실을 올리는 시간이다.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 온 미황사와 주민들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가장 감동적인 순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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