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섭 감독 충북 첫 맹호장 수상 영예
박상섭 감독 충북 첫 맹호장 수상 영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0.18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

청주시청 검도 실업팀 …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 … 지도자 역할 최선”

충북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은 검도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청주시청 검도 실업팀을 이끌고 있는 박상섭 감독.

박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7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맹호장을 받았다.

맹호장은 체육훈장 중 1등급인 청룡장 다음인 2등급이다.

박 감독의 맹호장 수상은 충북 검도인으로는 처음이다.

체육훈장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세계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데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 종목이 없는 검도는 다른 종목보다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런 까닭에 검도에선 아직 1등급인 청룡장 수상자는 없다. 맹호장도 이전까지 전국에서 3명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에 박 감독이 맹호장을 받게 된 것은 충북 검도계에 남기는 의미가 더욱 크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1995년~2003년까지 열린 제9~12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남자 단체전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10회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도자생활을 한 뒤에는 2015년 제16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 트레이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맹호장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며 특히 충북검도계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자 지도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