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고 여성장애인 안전도시 입증
충북 최고 여성장애인 안전도시 입증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10.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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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경찰청장상

254가구 거주유형 전수조사 … 지역안전망 구축 공로
▲ 김영만 옥천군수(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을 받고 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은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셉티드) 대상' 시상식에서 `여성장애인 안전지킴이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선정된 공공기관은 옥천군을 포함해 모두 7개 지자체로 충북에서는 옥천이 유일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은 치안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범죄예방활동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만들었다.

범죄예방을 위한 비전과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군은 안전하고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군 차원의 안전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인권과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재가 여성장애인 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여성장애인의 거주유형을 모두 파악해 지난 6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9988지킴이)과 읍·면복지협의체, 치안센터, 여성자율방범대 등과 연계해 군 차원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현재 옥천군에는 여성장애인 254가구가 있으며, 이 중 여성장애인 혼자 거주하는 22가구, 구성원이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22가구, 여성으로만 구성된 17가구 총 61가구가 범죄에 취약한 상태다.

군은 이 가운데 30가구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9988 안전지킴이)사업과 연계해 2인 1조로 구성된 일자리 참여자가 주 3회 여성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0여 명, 읍·면협의체 20여 명, 이장과 여성자율방범대원 40여 명,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4명 총 134명을 투입했다.

김영만 군수는 “여성장애인 안전지킴이 사업이 우수 대책으로 인정받은 만큼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주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해 장애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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