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사기꾼 상대 사기 … 반전 스토리 재미”
현빈 “사기꾼 상대 사기 … 반전 스토리 재미”
  • 뉴시스
  • 승인 2017.10.11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꾼' 경쾌한 인물 소화

유지태와 호흡 … 새달 개봉

사기꾼으로 변신한 배우 현빈(35·사진)은 스크린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까.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꾼'(감독 장창원)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을 연기한다. 황지성은 배우 유지태가 맡은 욕망 검사 `박희수'와 손 잡고 사기꾼을 잡기 위해 나선다.

현빈은 “사기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다. 그러나 사기꾼을 상대로 사기를 친다는 설정은 없었다. 이 부분이 흥미로웠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재밌었다”고 했다.

현빈은 전작인 `공조' `역린' `만추' 등 영화에서 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가 경쾌하고 가벼운 인물을 맡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런 연기 변신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직전 작품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공조' 781만명).

그는 이번 배역에 대해, “주변에 사기꾼 같은 사람이 전혀 없어서 조언을 구할 수도 없고, 참고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대신 황지성이 두 수를 앞서 보는 스마트한 사기꾼인만큼 좀 더 유연한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현빈 포함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주목받는다. 현빈·유지태와 함께 박성웅·배성우 등 베테랑 배우들, 나나·안세하 등 최근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도 합류했다.

장창원 감독은 “캐릭터 각자의 개성도 중요하지만, 배우들이 함께 있을 때 보여줄 시너지가 더 중요했다”며 “그래서 캐스팅에 더 욕심을 냈다. 배우들에게 절실한 마음으로 배역을 제안했고, 원하는대로 출연진이 갖춰져 행복하다”고 했다. 장 감독은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대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모습, 사기꾼들의 수싸움, 통쾌함이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꾼'은 1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