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전주공장 2교대 합의
현대車 전주공장 2교대 합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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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공동委, 주·야간 10시간 맞교대 근무제 도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 31일 제17차 노사공동위원회를 열어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재협상을 벌인 결과, 조만간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키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말 잠정 합의(주간 10시간, 야간 8시간)했던 내용과는 달리 주·야간 10시간 맞교대 근무제 도입을 노사가 잠정 합의함으로서, 울산을 비롯한 아산공장과의 형평성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보면 사측은 버스사업부 600여 조합원 중 200여명을 선정,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견학을 실시하고 600여명의 조합원에게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조합원 위로 차원에서 1인당 3만원 상당의 회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는 2일 버스사업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타결된 주·야간 맞교대 근무제가 지난달 3일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를 놓고 버스사업부 내 일부 노조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2일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 잠정 합의안이 추인되면 지난해 5월 신체검사와 면접을 마친 750여명의 현대차 입사 대기자들의 취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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