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KTX세종역 재추진 반대”
민주당 충북도당 “KTX세종역 재추진 반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9.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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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악의적 공세 중단 촉구… 충청 분열시키려는 음모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2일 “KTX 세종역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억지를 펴고 있다”며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낸 성명에서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기 시행된 타당성 조사결과에 유성 등 대전 북부지역 인구를 포함했음을 확인했다. 지역 언론도 보고서를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차례에 걸쳐 보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미 세종역과 관련해 `4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에 따른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당은 “따라서 충북의 합의 없는 세종역 추진은 있을 수 없고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를 만들려는 한국당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다. 사실 관계를 호도하는 자유한국당의 저의는 무엇인갚라고 반문했다.

충북도당은 “`KTX세종역 재추진 반대'입장을 확인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정치 쟁점화를 통해 충청을 분열시키는 한국당의 의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주당의 입장 표명은 지난 8일 한국당 성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춘희 세종시장의 KTX 세종역 재추진을 두둔 발언과 관련해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망언이고 망발”이라며 발끈했다.

한국당은 이날 `한심한 민주당 부끄러운 줄 알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 문제를 또 다시 제기하는 것은 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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