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식재산권 등록 증가율 `전국 최고'
충북 지식재산권 등록 증가율 `전국 최고'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9.05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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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특허 1670건 · 실용신안 47건 등 4585건 달해

전년보다 11.1% ↑ … 특허출원 청주시 1806건 `최다'

충북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식재산권 등록에 매진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5일 특허청의 `2016 지식재산통계연보'의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지난해 특허 1670건과 실용신안 47건, 디자인 870건, 상표 1998건 등 모두 4585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이는 전년 특허 1431건, 실용신안 58건, 디자인 837건, 상표 1801건 등 모두 4127건을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1.1%가 증가한 것이다.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등록 건수는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대전 등에 이어 10위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특허가 전년(1431건) 대비 15% 이상 늘면서 전체 특허등록 건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상표도 전년(1801건) 대비 10% 이상 늘었으며, 디자인도 전년(837건) 대비 4% 증가했다.

반대로 출원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특허 3498건과 실용신안 153건, 디자인 1042건, 상표 3022건 등 모두 7715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이는 전년의 8127건(특허 3440건, 실용신안 127건, 디자인 1049건, 상표 3511건)과 비교하면 0.6%가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특허 출원의 경우 청주시가 1806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단양군과 보은군, 증평군이 각각 22·22·15건으로 가장 적었다.

실용신안 출원은 청주와 충주시, 음성군이 각각 55·26·23건 순으로 많았으며 디자인 출원도 청주시와 음성군, 충주시가 각각 372·260·90건 순이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해서는 더 큰 위기가 올 경우 살아남기 어렵다”며 “충북지역 기업들이 특허등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나간다는 것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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