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아마복싱 세계선수권 銅 확보
김인규 아마복싱 세계선수권 銅 확보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08.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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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숏 가빈더 4대 0 판정승 … 6년만에 4강 진출

새달 2일 우즈벡 자슈벡과 결승행 놓고 맞대결

충주시청 복싱부 김인규(24·사진) 선수가 아마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복싱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6년 만이다.

한국은 격년으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에서 2011년 신종훈의 은메달 이후 메달이 없었다.

김인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7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복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라이급(52㎏) 8강전에서 비숏 가빈더(인도)를 4-0(29-27, 29-27, 29-27, 30-26, 28-28) 판정승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7일 예선 32강전에서 어려운 상대인 카자흐스탄의 이사쿠노프 아자맷을 만나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16강전에서도 이리네 브레든(아일랜드)을 역시 5-0으로 눌렀다.

김인규는 다음 달 2일 결승행을 놓고 우즈베키스탄 라티포프 자슈벡과 겨룬다.

김인규는 2015 루마니아 골든벨트국제복싱대회(1위), 2016 불가리아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3위), 2017 우즈베키스탄 ASBC아시아선수권대회(2위)에서 잇달아 입상하면서 한국복싱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5명 가운데 준결승에 오른 것은 김인규가 유일하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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