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립운동가,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文대통령 "독립운동가,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8.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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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며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을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다"며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며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참전 명예수당도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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