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역서 700마리 잡아 정밀감식키로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주범으로 의심되는 철새를 포획해 확인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충남도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AI가 발병한 천안시 풍세면 인근의 곡교천 등 하천 철새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올해말까지 한강하구를 비롯해 서산, 금강하구, 아산, 음성과 지난 2003~2004년 사이 AI가 발생했던 지역을 위주로 총 700마리의 철새를 포획, 정밀감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4월말까지 환경부 환경과학원과 학국환경생태연구소 주도로 우선 텃새인 집비둘기, 까치, 직박구리 등 500마리를 포획, 분변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민물도요새, 흰물떼새, 왜가리, 기러기류, 갈매기류 등 계절별로 주요 철새들을 포획, 예찰하며 감염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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