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차별” 도로보수원 순직 처리 촉구
“죽어서도 차별” 도로보수원 순직 처리 촉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7.2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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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충북 만들기 운동본부 도청앞서 기자회견
비정규직 없는 충북 만들기 운동본부는 24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부서진 도로의 보수작업을 하다가 숨진 도로보수원의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중호우 속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한 도로관리사업소 소속의 한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이유로 순직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숨진 무기 계약직 노동자는 국가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했다. 국가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순직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북도로관리사업소에 근무하는 도로보수원 A(50)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경 폭우로 침수된 오창읍 성산교차로에서 도로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쓰러졌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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