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조절로 다목적댐 저수위↑방류 괴산댐은↓
홍수 조절로 다목적댐 저수위↑방류 괴산댐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7.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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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조절로 충주댐과 대청댐 등 다목적댐의 저수위는 높아지고 수문을 연 괴산댐의 저수위는 낮아지고 있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따른 남한강과 금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충주댐과 대청댐 유입량을 최대한 저류(貯留)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10분께 충주댐과 대청댐 유입량은 초당 각각 1830t과 601t이고, 방류량은 각각 100t과 11t이다.

충주댐은 상류지역에서 유입된 물로 하루 동안 134m에서 135m로 1m가량, 대청댐은 70.66m에서 70.99m로 0.33m 정도 높아졌다.

괴산댐은 수문 7개를 모두 방류하면서 전날 같은 시간 134m에서 133m로 1m 정도 수위가 낮아졌다.

괴산댐은 수문 개방으로 하류지역 주민이 대피했다가 16일 오후 6시께 40여 명이 귀가했고 칠성면주민센터에 11명이 대피해 있다.

K-water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류 다목적댐 저류를 통해 하류 홍수 조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사망 2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202가구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 석남천 범람으로 청주공공폐수처리시설이 침수돼 25일까지 복구할 예정이고, 도로는 44곳이 침수됐다가 42곳은 복구가 완료됐다.

하천 13곳 5.3㎞가 유실돼 응급복구 중이고, 주택 457채와 공장 15곳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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