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범람위험...우암산 산사태
청주 무심천 범람위험...우암산 산사태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7.1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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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실대는 무심천.
▲ 중앙여고 급식실 침수.
▲ 무심천 남들로.
▲ 운호고 1층 침수
▲ 침수된 육거리시장.
▲ 영운동 저지대 침수모습.
▲ 우암산 산사태 모습.
▲ 견인되는 차량.
▲ 하복대 롯데아울렛 앞 침수모습.
▲ 16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청주 무심천 모습.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충북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난 16일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하천변은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또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20분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4일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청주 240.1㎜, 증평 222.0㎜, 괴산 181.0㎜, 진천 173.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16일 새벽부터 200㎜의 물폭탄이 쏟아진 청주시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명암유원지가 범람 위기를 맞자 청주시는 주민 대피 준비를 발령했다.

흥덕구 석람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지역 침수가 우려되고 있고 수영교도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일대 주택의 일부가 침수됐으며 흥덕구 사직사거리는 도로에 물이 차고 신호등이 나가 차량이 뒤엉켜 심한 교통난을 겪기도 했다.

또 율량천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청주시는 주민들을 인근 청주농고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신봉동도 주민대패령이 내려졌다.

청주 무심천이 범람위기를 맞고 있으며 우암산 터널 용암동 방면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20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증평에도 삼기천 제방의 일부가 유실되면서 증평읍 덕상리 주민들에게 대피하고 있다.

도로 침수도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오창읍의 학소지하차도와 오창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가 긴급복구되기도 했다.
또 청주 미원면의 도로변에 토사가 유출돼 현재 제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주 시내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일부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학교, 주택, 공장 등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청주 중앙여고 급식실이 물에 잠겼고 운호고등학교도 운동장이 침수되고 복도까지 물이 차는 침수 피해가 났다.

또 청주 청남교 주변 저지대 상가와 육거리 시장 일부도 침수됐다.

진천 백곡면 구수리, 진천읍 성석리, 음성 감곡면 오향리 등 주택 3곳이 침수됐고, 진천 이월·덕산 공장 3곳도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이월면 타이어 공장은 660㎡ 부지와 건물에 빗물이 들어차 119소방대가 소방차 2대를 동원해 3시간 넘게 양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16일 도내 전 시군에 공무원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재해유형별 메뉴얼에 따라 피해 최소화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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