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는 공공장소에서 국회의원 펨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충주1)에 대한 징계 여부 결정을 다음 회기로 연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는 애초 이날 오후 3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김 의원에 징계 수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윤리위를 다시 소집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징계 논의에 앞서 김 의원을 출석시켜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는 이번 정례회가 22일 폐회함에 따라 내달 4일 개회하는 제357회 임시회 기간 중 위원회를 다시 열어 김 의원의 소명을 청취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26일 청주 상당공원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XXX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11명이 김 의원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자 김양희 의장(청주2)이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4월 19일 그를 윤리위에 회부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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