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영화배우 2명,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
중견 영화배우 2명,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6.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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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중견배우 2명이 대마초를 흡연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9일 정모(64)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등의 혐의로 구속했고, 기모(62)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마초를 공급한 정모(62)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류 성분검사를 한 결과, 정씨 모발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고, 기씨는 소변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마초 공급책인 정씨는 기수련원과 출판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책 정씨는 배우 기씨와 오랜 친구 사이로 수련원 주차장 등에서 1~2차례 대마초를 무상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씨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정씨에게도 무상으로 대마초를 건넨 혐의다.

조사 결과 정씨는 자신의 며느리를 연극 등에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을 하기 위해 대마초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의 대마초 입수 경로와 추가로 공급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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