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청주시 간부 공무원 동료에 폭행 정황 … 警 내사
`실종' 청주시 간부 공무원 동료에 폭행 정황 … 警 내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7.06.1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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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署, 문자메시지·상처 담긴 얼굴사진 등 확보

자살 암시 전화를 남기고 사라진 청주시 간부 공무원이 실종 당일 동료에게 폭행을 당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치는 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11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종된 청주시 공무원 A씨가 당일 동료 B씨에게 폭행당한 정황을 확인,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남긴 휴대전화에서 문자 메시지와 상처가 담긴 얼굴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 등 주변 수사를 통해 A씨가 실종되기 며칠 전에도 B씨로부터 폭행당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여서 수사와 관련된 사항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다만 A씨의 실종이 폭행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55분쯤 동료에게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전화를 남기고 사라졌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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