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업, 국가발전 걸림돌"
"노조파업, 국가발전 걸림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전시장, 진주 방문…CEO초청 간담회
경남 진주지역을 방문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국가 발전에 걸림돌로 최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등을 예를 들며 각 노조의 파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진주 칠암동 포시즌 4층 컨벤션홀에서 미래사회국민포럼 초청으로 열린 "CEO초청 간담회'에서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세계적 성공사례의 이유로 노사무분규를 들며 결국 파업으로 인해 기업을 넘어서 국가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대우조선소와 현대조선소 등은 노사가 화합해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한민국 1등에서 4등까지의 조선업체가 세계에서도 1등에서 4등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현대차 4만명의 근로자들과 현대차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합하면 약 100만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현대차 노사문제는 국민의 문제"라며 "노조는 이미 고임금을 받고 있으면서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계속해서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지엠대우도 향후 10년간 파업이 없으면 우리나라 조선업계만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대기업 노조원들의 고임금과 파업으로 인해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기업들까지 우리 나라에 투자를 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로 신규고용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밖에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일반적 통계에 따르면 김영삼 정권 당시 국가 빚이 53조였으나,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300조원을 넘었지만 서울시장 재직 당시 5조원의 빚을 2조원으로 줄였다"며 "대선은 국가의 통치권자를 뽑는 자리가 되기보다 최고경영자를 선출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