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잰걸음'
충북TP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잰걸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5.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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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후 지역내 공공기관 중 첫 추진

김진태 원장 “불필요한 비정규직 자체를 없앨 것”

T/F팀 가동 검토 착수… 인턴사원 처우개선도 약속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도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원장 김진태)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8일 김진태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충청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충북도 등 각 자치단체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은 있지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공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테크노파크에는 현재 총 15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중 50명 정도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구성돼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와 충북도 등 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지역산업육성기관으로 산업진흥, 미래선도, 혁신경영 등에 대한 전략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비정규직 자체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의 방침에 따라 충북테크노파크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정규직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올해 중에 정규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원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뿐만 아니라 `열정페이'로 지탄을 받고 있는 인턴사원에 대한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충북테크노파크에서는 저임금 장시간 근로행위는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인턴이라고 해도 적정한 임금을 보장할 것이며, 엄격한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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