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철원 미확인 비행체,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국방부 "철원 미확인 비행체,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5.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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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球) 형태의 풍선, 타이머에 의해 자폭"
국방부는 24일 전날 강원도 철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미확인 비행체와 관련 "다양한 관측 장비들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남전단 살포 기구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미상항적 분석결과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대남살포기구는) 구(球) 형태의 풍선이며 타이머에 의해 자폭했다"며 "이는 영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미상항적 대부분이 바람방향에 따라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실됐다"며 "어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정도에는 MDL과 근접한 북쪽에 머물러 있었고 그 이후에 남쪽으로 넘어오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경고사격은 수백여발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군은 작전절차에 따라 전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해 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최초에는 기상관계로 식별이 제한됐으나 우리 군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 최악의 경우인 무인기로 간주하고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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