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 `시동'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 `시동'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5.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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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자문회의 개최 … 기본계획·추진 방향 수립

전문가들 “기업·학계·민간 등 합심해 추진해야”

세부계획 정부 건의 등 국가 시책사업 채택 추진
충북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조기 추진을 위한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23일 고규창 행정부지사 주재로 자문회의를 열어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 수립, 사업구성 등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총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드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영농분야 실습 교육센터와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는 게 골자다.

49만5000㎡ 부지에는 개발한 농업 신기술을 검증하는 실증단지와 귀농 귀촌인 창업지원센터, 최첨단 농업기술 체험 전시관 등이 조성된다.

이 복합단지 구상은 지난 대선 때 도가 문 대통령 측에 제안해 공약으로 채택됐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이 복합단지는 정부가 주도해 진작 추진했어야 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기업, 학계, 민간이 합심해 서둘러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는 기본계획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새 정부에 건의해 국가 시책사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자체 연구용역 등을 통한 예비 사업타당성 조사 준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고 부지사는 “노동비용 절감과 농업 생산성·경쟁력 향상은 물론 젊은 농업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이 복합단지 조성을 계기로 충북은 국내 첨단농업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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