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도인 한판승 향연 펼친다
충북 유도인 한판승 향연 펼친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4.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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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주 남궁유도회관서 회장기 유도대회 개최

350여명 참가 … 남궁 윤 선생 19주기 추모행사도
충북 회장기 유도대회가 29일 청주 남궁유도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통합유도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전문체육 150여명, 생활체육 200여명 등 350여명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 남궁유도회관에서 진행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양희 충북도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남궁유도회관을 건립한 고 인산 남궁 윤 선생의 19주기 추모행사도 진행된다.

남궁 윤 선생은 1979년 충북유도회장을 지내면서 사비로 남궁 유도회관을 건립했다. 당시 도내 유도선수들은 훈련장소가 없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궁유도회관 건립으로 선수들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이 덕에 도내 유도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과 세계유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 유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유도 발전에 이바지했다.

남궁 윤 선생은 부인 고 강신희 여사와 함께 유도선수 장학금 1억2000여만원을 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렵게 훈련하고 있는 도내 유도선수 30여명에게 장학금 1200만원이 전달된다.

최왕수 충북유도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출전선수가 150여명 늘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유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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