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독특한 공예작품 청주서 만나다
나라별 독특한 공예작품 청주서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4.25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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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청주공예비엔날레 세계관 추진 계획 발표

영국·이탈리아·스위스·핀란드·몽골 등 9개국 참여

9월 13일~10월 22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서

`공예의 미래'·`일상생활의 공예' 주제 작품 선보여

오는 9월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릴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세계관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10회째 맞는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관을 선보인다.

참여국은 한국,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핀란드, 몽골, 독일, 대만, 일본으로 각 나라는 `공예의 미래'와 `일상생활의 공예'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주요 콘셉트로 독일 `재료와 생각(Material and Idea)'으로 전시를 기획 중이다. 독일은 2013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로 선정되어 `현대 미술과 공예'를 테마로 전시하기도 했다. 당시 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모니카 슈츠만(Monika Schuchmann)이 이번 비엔날레에서 독일관 디자인을 맡는다.

스위스는 `이것이 내일이다!(This is Tomorrow!)'란 주제로 스위스 도자 협회 위원장이자 도예가 협회 자문위원회 소속인 에블린 쉐네만이 큐레이터로 나선다. 특히 유리, 도자, 철, 종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고, 50여명의 공예인과 스위스 내 학교들과 협업해 학생들이 만든 작품도 선보인다.

몽골은 `일상생활의 공예(Ordinary Living and Dinning Room)'라는 주제로 몽골예술인협회가 참여한다. 전통 주거 천막인 `게르'를 통해 그들만의 생활 방식을 담은 공예품을 전시한다.

영국은 `움직임의 방식(Form in Motion)'이란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관의 대표적인 참여 작가 린다 브로스웰(Linda Broth well)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 청주를 방문하고, 한국의 전통 공예인과 교류했다. 신예 공예작가인 린다는 비엔날레에서 한국의 전통 공예 기술을 접목한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만, 일본, 이탈리아, 핀란드, 한국도 큐레이터를 선정해 세계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세계관 전시는 9회까지의 비엔날레 개최를 통해 그동안 보유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입증하는 글로벌 공예 파빌리온”이라며 “각국의 공예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라는 주제로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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