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은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 신현대 교수팀이 척골충돌증후군 환자에게 시행하는 척골단축술은 비흡연자나 손목 운동이 가능한 환자에게 더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 부위에서의 척골과 손목의 작은 뼈 중 하나인 월상골이 물리적으로 충돌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만성 손목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척골의 상대적 길이를 줄여주는 척골 단축술이 치료 방법으로는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척골단축술 후 단축 부위의 뼈가 적절한 시기 내에 붙지 않거나 아예 붙지 않는, 지연 유합 및 불유합이 발생해 치료 전 상태보다 더 악화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까지 척골단축술을 받은 환자 325 명을 대상으로 지연 유합 및 불유합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31명의 환자에게서 지연유합 또는 불유합이 나타났는데 흡연이나 낮은 골밀도, 손목 운동의 제한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병원 신현대 교수는 “척골단축술(을) 치료받는 환자의 약 10%에서 지연유합 또는 불유합이 발생했는데 흡연이나 낮은 골밀도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비흡연자나 정상 뼈 밀도를 가진 환자에게 척골단출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 충남대병원 원내공모과제 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골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4월 호에 게재됐다.
/뉴시스
충남대병원 신현대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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