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수필집 발간
충주,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수필집 발간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04.19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을 담은 수필집이 발간됐다.

(사)동의난달(이사장 신재용)은 19일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어우렁더우렁’ 수필집 발간 행사를 가졌다.

이 단체는 고향나라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서의 삶의 목표를 책으로 엮어 고국으로 보내기 위해 이번 수필집 발간을 준비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충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나를 돌아보며, 나를 찾는 시간 갖기’ 등을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수필집에는 최종 6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서의 삶의 목표를 책으로 엮어냈다.

이번에 발간된 수필집에는 엄마로, 아내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실려 있다는게 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필집 발간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이다은씨는 “한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생활하며 한국문화 적응에 힘들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한국에서의 삶의 목표를 갖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창설된 (사)동의난달은 동양의학의 전통 계승, 사랑 실천, 진리 추구라는 이념을 갖고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의료봉사, 노인복지봉사, 아동교육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