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위기가구 발굴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운영
부여군, 위기가구 발굴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운영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7.04.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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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읍·면사무소 출입구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 설치

부여군은 지역 내 위기가구의 발굴 및 신속한 지원을 위해 관내 16개 읍·면사무소 출입구에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을 설치, 운영한다.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은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의 상시 발굴과 지역이웃에 대한 관심도 향상, 참여와 나눔의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운영은 마을주민들이 복지서비스가 절실한 이웃을 발견하면 간단하게 대상자의 인적사항이나 사연 등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주고, 매일 읍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가 이를 확인한다.

담당 공무원은 발굴된 대상자의 가정을 1일 이내에 직접 방문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학고, 이후 상담을 통해 필요한 맞춤형통합서비스를 지역과 연계하여 즉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71세 현대판 장발장 사건처럼 아직도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위기상황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계층이 있고, 방임·학대 등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노인 등이 여전히 많다”며 “이를 알고 있는 지역민 누구나 의뢰할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체통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치 이유를 밝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복지 관련 분야는 민관의 협력을 통해서 그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에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복나눔지킴이 우체통 운영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주민참여 창구의 역할과 지역민이 촘촘한 복지안전망 역할하게 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여 이은춘기자
yflee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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