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추락사고 뿌리 뽑는다
건설현장 추락사고 뿌리 뽑는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04.0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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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충주지청·안전공단 충북지사 20곳 기획감독

안전난간 설치 · 근로자 보호장구 착용 등 집중 점검

고용노동부충주지청과 안전공단충북지사가 공동으로 중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성 점검에 나선다.

2일 양 기관은 4월부터 추락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전개하고, 5월부터는 관내 건설현장 20곳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충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 제천, 음성, 단양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10명으로 이중 추락 사망자는 6명에 달한다.

충주지청은 추락 사고를 줄이지 않고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보고 2달 동안 계도 후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실시되는 점검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신축공사 등 중·소규모 건설 현장이 대상이다.

외벽 작업발판(외부 비계),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장구 착용여부 등 추락 예방조치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될 계획이다. 지청은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 작업중지·안전진단명령은 물론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4월에는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단체 및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결의대회 개최, 켐페인 실시 등으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호 지청장은 “아직까지 중소규모 건설현장이 대규모 건설현장보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추락재해 예방 기획감독을 통해 중소규모 현장이 기본적인 안전시설인 작업발판, 안전난간, 안전방망, 안전대 부착설비 등 추락방지 조치를 개선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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