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자궁경부암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지난달 31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3600여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있다. 또 이 병으로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2015년 기준, 통계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은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접종대상은 2003~2005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6개월 간격으로 2최 접종받으면 되며, 지난해 1차 접종을 완료한 2003년생의 경우 올해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 접촉이 있기 전 아동ㆍ청소년기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면서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딸을 가진 학부모들은 학생과 함께 접종기관에 동행해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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