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시는 절대로 정권 뺏기지 않겠다"
문재인 "다시는 절대로 정권 뺏기지 않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3.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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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 安 잘 키워줘 감사…먼저 정권교체 문 열겠다"
"우리가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의석 아냐"
"내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정부 권한 대폭 이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다시는 절대로 정권을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보고 드리겠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충청권 순회투표에 참석해 "5월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5월과 8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8주기에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라며 "그러나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한다.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 된다.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며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더불어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주춧돌을 놓고 탄탄대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정권교체 해도 국회 다수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 의석이 아니다. 국민보다 앞서 달리는 과격함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오로지 기댈 것은 국민의 힘이다. 그래서 51대 49가 아니라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약속한다"며 "입법권, 행정권, 재정권, 인사권을 대폭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지방분권 공화국, 제7공화국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에게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설계도가 있다.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라며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 충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문재인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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