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손봉사 `농가에 단비'
생산적 일손봉사 `농가에 단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03.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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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유휴인력 인력난 겪는 中企 등 연결

꾸준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영동군이 지난달부터 추진하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일손부족과 경영난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이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농가와 중소기업에 일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우수모델로 꼽힌다.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하루 일손을 제공하면 충북도와 군에서 2만원, 일한 곳에서 2만원 등 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심천면 약목리 정혜숙씨(56)는 지난해 곶감생산과 시기가 겹쳐 제 때 작업을 하지 못했던 호두까기 작업을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양산면 송호리 여운계씨(58)도 높은 인건비로 엄두를 못 냈던 복숭아 전정 작업을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최근 마무리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산면 범화리 박정임씨(76·여)는 “농번기가 돼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생산적 일손봉사 덕분에 꾸준하게 일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영동군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군민과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며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윤영웅 군 경제과장은 “생산적 일손봉사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군민과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 7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할 사람과 일손이 필요한 곳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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