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서 미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작품전시회 '현대미학 탐구회 기획전'이 청주예술의 전당 1. 2전시실에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현대미학탐구회는 전국에서 미술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초등교사. 중등교사. 교육전문직.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1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전국을 돌며 기획전을 갖고 있는 현대미학탐구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미술'과 '교육'이라는 기획전을 주제로 작품전시회와 세미나를 함께 연다.

현장교사들로 구성된 이들은 주로 방학을 이용해 전시회를 갖고 있으며. 교육과 작품활동 등을 통해 미술교육의 정통성과 평면. 입체 등 장르에 구분없이 다양한 작품. 그리고 실험적 시도를 보여주는 미술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예식 회장은 "현대미학 탐구회는 미술교육이 기본적으로 안고 있는 미술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의 명제에 오늘과 여기의 지평을 좀 더 확고히 하기 위한 공동의 대안 모색을 모토로 현대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그 거름의 틀은 미술교육의 프레임을 견지하는 모임"이라며 "회원 각 개인의 작품 성향과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더라도 새로운 시각에 대한 고민과 미술과 교육. 그리고 오늘이라는 좌표를 설정하는 일. 현대미술에 관한 새로 보기와 나름대로 보기에 대한 미학적 인식을 갖는다는 것은 곧. 교육의 대상이 학생들에게도 각각의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