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남부출장소, 대청호·저수지에 빙어수정란 이식
충북도 남부출장소, 대청호·저수지에 빙어수정란 이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3.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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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남부출장소(소장 손재규)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겨울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8일까지 빙어수정란 7500만 개를 대청호와 도내 남부권 8개 저수지에 이식한다고 7일 밝혔다.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며, 여름의 고수온기에는 수온이 낮은 저층으로 내려가고, 늦가을부터 표층수면으로 올라와 활동하다 3월께 산란한 후 생을 마치는 1년생 어종이다.

산란기에 성숙한 어미빙어를 포획해 인공채란으로 수정란을 생산하며, 생산한 수정란은 채란 판에 붙여 댐이나 저수지 등에 이식한다. 10도 정도에서 약 20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빙어는 살아있는 것을 회로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하고, 훈제 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겨울철 미식가들의 군침을 돋게 하는 어류로 도내에서는 대청호(옥천), 의림지(제천) 일원에서 주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충청북도 남부출장소 관계자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빙어수정란 4억8970개를 지속적으로 이식 방류한 결과 이식된 수역에는 많은 빙어 개체수가 출현하고 있다"며 "충북지역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동절기 어업인의 주요 소득 어종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향토음식과 체험거리(빙어낚시)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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