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탄핵 결정이후 대선 출마 선언할 것"
김관용 경북지사 "탄핵 결정이후 대선 출마 선언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3.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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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지사는 6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지사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이 (탄핵 인용 결정 이전에)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젠 통합의 정치를 해야지, 진영 논리로 패권정치를 하면 이런 갈등이 또 반복된다"면서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성장할 수 있듯이 야전 바닥에서 6선한 노련한 사람이 통합의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생을 보낸 사람이 매를 맞을 때 맞더라도 국민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먹구름을 걷어 내줄 수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탄핵 결정을 앞둔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헌법 정신에 따라 법관 양심에 따라 제대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면서 "만약 헌재가 인용해도 우리는 법치국가인 만큼 헌재는 존중해야 하고, 그런 확실한 국가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1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공무원 생활의 첫 걸음을 내디딘 청주와의 깊은 인연과 추억을 소개하면서 충북 도민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충북을 방문했던 여야 대선 주자들처럼 바이오밸리 조성, 충북선 철도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 사업에 관한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와 환담한 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세종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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