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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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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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상생'
예로, 회사와 노조간의 갈등이 빚어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상생'이란 단어가 중요하게 작용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상생이란 '화합해 함께 발전한다'라는 의미가 있다. 최근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을 놓고 갈등하는 공주대측과 시 의회, 시민, 사회단체들간의 성명서를 보면, 상생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상생발전하자고 외치고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으며, 상대방의 양보는 전혀 볼 수가 없다. 이에 공주대측은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6일 '교명변경은 추진하되, 대학본부이전 문제는 철회하겠다'며 한발짝 물러섰다.

그렇다면, 이를 저지하는 단체도 한발짝 물러나, 공주시 발전과 공주대 발전을 위해 진정한 상생을 펼쳐야 한다. 이와 관련해 외부 인사들도 교명변경에 의해 공주대의 명성이 저하되고 있는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공주대측과 저지하려는 단체간의 합의가 지속적되고 있어 답답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사범대학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이 저하됐다. 공주대는 2007년 사범대 정시모집에서 471명 모집에 1019명이 응시해 2.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8명 모집에 2026명이 응시, 4.5대 1을 기록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번 결과로 공주대 교명변경과 상관을 짓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영향이 많이 끼쳤다는 반응이다. 이번 교명변경 문제가 진정한 상생으로 합의가 이뤄져 공주대가 학생과 시민, 모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진정한 상생을 발휘해야 할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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